[2020 로보월드] 케이엔로보틱스㈜, 국산화한 AGV로 공공시장 공략 나선다
본문
김홍삼 대표이사 “물류 컨설팅 등 전반적인 분야로의 진출 계획 보유”
[산업일보]
세계적으로 자동화 설비 확충에 앞다퉈 나서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로봇 기술들이 발달돼 수많은 종류의 로봇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 중 무인운반차량(이하 AGV)의 경우 작업에의 투입 인력 감소와 위험지역에서 작업 효율성 상승 등의 이유로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려 31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 주관으로 개최하는 '2020 로보월드(ROBOTWORLD 2020)'에 참가한 케이엔 주식회사(이하 케이엔로보틱스㈜)은 이번 전시회에서 무인지게차와 소터 설비 등 물류 산업에 필요한 다양한 AGV를 선보였다.
2017년 설립된 케이엔은 물류자동화 토털솔루션 업체로, 물류자동화 유지보수업을 시작으로 클라크지게차와 LG U+와 무인지게차 개발 및 사업화에 대한 MOU를 맺고, 국내 무인지게차 상용화 추진과 AGV를 국산화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내 최초로 풀필먼트, 3PL용 AGV기반 WMS를 개발해, 강력한 자동창고솔류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장비 중 클라크지게차 기반의 무인지게차는 2019년도부터 개발을 시작해 최초로 로보월드를 통해 실물을 소개하게 됐다. 천정에 붙인 반사판을 인식해 위치를 측위하는 방식으로 국내 특허출원한 케이엔의 기술과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클라크 지게차 그리고 LG U+의 초저지연 5G통신의 결합으로 완성된 제품이다.
소터 설비의 경우 기존에 대규모 공간이 필요했던 소터설비를 소규모 공간에서도 사용가능하도록 개량한 모듈식소터로 마이크로 풀필먼트, 도심형 물류센터에 적합한 분류설비다.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장비로 이미 국내 여러 업체로 부터 견적요청을 받고 있다는 것이 케이엔 측의 설명이다.
케이엔의 김홍삼 대표이사는 “AGV의 경우 국내에서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물류용은 중국이 더 기술력이 낫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술력 전수 받아서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분야에는 수입품을 넣을 수 없어서 공공시장을 공략하기 이해서는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술이나 인력 교류가 되지 않고, 온라인 시장 확산되는 것 등이 우리에게는 오히려 호재”라고 말하면서 “내년에는 물류 컨설팅을 시작으로 물류 업계의 전반적인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며, 추가 영업보다는 수주된 것을 국내 시장에서 안정화 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